국민 68.5% “강력범죄 의사 면허 취소해야”
국민 68.5% “강력범죄 의사 면허 취소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2.24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의료법 개정안 찬반조사 … 매우반대 12.1%
이념·정당별 의견 갈려 … 권역별 모든 지역 찬성 우세
보수 성향자층선 찬성 52.3% vs 반대 44.6% `팽팽'
첨부용. 대한의사협회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에게 면허 취소 조치를 내리는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총파업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가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2.22. /뉴시스
첨부용. 대한의사협회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에게 면허 취소 조치를 내리는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총파업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가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2.22. /뉴시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에 면허를 일정 기간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8.5%(매우 찬성 50.1%, 어느정도 찬성 18.4%)로, `반대한다'는 응답 26.0%(매우 반대 12.1%, 어느 정도 반대 13.9%)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 성향자 87.9%가 찬성한 반면 보수 성향자에서는 찬성 52.3%, 반대 44.6%로 찬반이 팽팽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찬성 69.8%, 반대 25.6%로 찬성이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9%는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 정도인 51.6%가 반대, 38.8%가 찬성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68.3%, 반대 26.0%였다.

권역별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는 찬성이 79.3%, 반대가 15.8%로 평균 대비 찬성 응답이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찬성 77.5% vs 반대 17.8%)과 인천·경기(72.5% vs 22.9%), 부산·울산·경남(64.4% vs. 27.7%), 서울(60.6% vs. 34.4%)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찬성 85.6%, 반대 11.7%로 찬성 응답이 가장 높았고 50대(73.2% vs 25.3%), 30대(71.4% vs 25.3%), 20대(57.9% vs 35.4%), 60대(55.6% vs 39.1%) 순이었다. 70대 이상은 찬성 62.8%, 반대 20.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820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