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 대폭 확대
충북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 대폭 확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2.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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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2020년 12월·연간 여수신 동향 발표
예금은행 여신 2019년 1조3712억 → 2조2692억으로
예금은행 수신 소폭 확대… 저축성 예금 증가폭 감소 탓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지난해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폭이 수신은 축소된 반면 여신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12월 중 및 2020년 연간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충북지역 예금은행의 수신 증가 규모는 2조1279억원으로 2019년 2조1162억원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예금(+2조1697억원에서 +2조51 6억원)의 경우 요구불 예금 증가폭은 확대됐으나 저축성 예금의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증가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시장성 수신(-535억원에서 +763억원)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 증가폭은 2조4693억원으로 2019년 3조1051억원보다 축소됐다.

자산운용회사의 수신은 2385억원 증가에서 288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신용협동조합(7238억원에서 4240억원), 새마을금고(6829억원에서 4186억원) 등은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연간 여신은 정책금융기관 등의 금융지원이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여신은 2조2692억원으로 2019년 1조3712억원에 대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1조338억원에서 +1조8960억원)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모두 늘어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4291억원에서 +3380억원)은 기타 대출 증가폭은 커졌으나 주택담보대출이 감소 전환되며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연간 여신 증가폭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확대됐다. 지난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증가폭은 2조1893억원으로 2019년 6819억원보다 늘었다.

기관별로 상호금융(+2324억원에서 +1조729억원)과 새마을금고(+748억원에서 +5777억원)가 증가폭 확대를 견인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9012억원에서 +2조845억원)은 증가폭이 커졌으며 가계대출(-1769억원에서 +2381억원)은 증가로 전환됐다.

한편 2020년 1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585억원 감소한 반면 여신은 1656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등의 예산집행 영향으로 5627억원 감소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 등을 중심으로 5042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 일시상환 등으로 215억원 감소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871억원 증가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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