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지역 성장거점 `탈바꿈'
충북혁신도시 지역 성장거점 `탈바꿈'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2.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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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2만9057명 … 전년보다 3120명 증가
지역인재 채용 비율 40%로 목표 24% 초과달성
75개 기업 둥지 … 혁신 클러스터 활성화 등 추진

진천·음성군 충북혁신도시가 지역성장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인구가 3만명에 육박했고 이전한 공공기관에 신규 채용된 지역인재 비율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혁신도시의 성과와 지역 성장거점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2만90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3120명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세대수는 1만1768호로 2017년(6242호)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0개 공공기관에서 지난해 58명의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40.1%로 목표치(24%)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75개 기업체가 충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국토부는 올해에는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공공기관 연계협업사업, 정주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언택트 교육특화사업, 5G 실감 콘텐츠 아이템 개발 및 실감 체험지원, ICT활용 언택트 차세대-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사업 등이 포함된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구축이 추진된다.

공공기관의 물리적 이전이 완료되고 정주기반이 확충되기 시작하면서, 다음 단계로서 지역의 자생적 발전을 견인할 혁신 클러스터를 활성화하는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클러스터 활용도가 낮은 지역은 단지규모로 기업 공간, 공공지원시설, 일자리 연계 주택 등 복합개발이 가능토록 혁신도시형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혁신도시 비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비즈파크는 입주 업종 복합화 등 각종 기업지원프로그램이 우선 지원되는 혁신거점 공간을 말한다. 비즈파크에는 저렴한 용지공급, 다양한 특구제도 결합,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는 등의 혜택(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혁신도시의 자립적 발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공공기관·대학·기업 등 혁신 주체 간의 연계 협업을 통해 혁신역량을 결집·지원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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