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음성·보은·옥천·영동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포함
괴산·음성·보은·옥천·영동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포함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2.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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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 광역상생발전정책協 7곳 → 22개 시·군으로 확대
국토부에 변경 요청 … 공청회 등 거쳐 도시계획 수립키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계획권'이 충청권 전체로 크게 확대된다. 충북에서는 괴산·음성·보은·옥천·영동 등 5개 군이 새로 포함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행복도시권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는 23일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을 충청권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확대·조정안'을 의결해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권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는 도시계획 공동 수립을 위해 2018년 3월 구성됐다. 행복청장(위원장),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장, 세종시 경제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대전시 행정부시장,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으로 한다.

행복청은 향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반기 중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 변경을 완료하고, 시도별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이 확대되면 최근 부산시·울산시·경남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 논의 중인 초광역 협력 및 메가시티 구현의 선도 사례로서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이용 체계를 다극화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확대는 통상적으로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행복도시 반경 70㎢) 등 복합적 요인을 고려해 설정했다.

충북은 청주시·증평군·진천군 3개 시·군에서 괴산·음성·보은·옥천·영동 등 5개 군이 신규로 편입됐다.

대전시는 애초부터 행복도시권 지역이다.

충남에서는 기존 아산·천안시를 비롯해 보령시·논산시·홍성군·예산군·부여군·금산군·서천군·청양군 등이 새로 편입된다.

신규 편입된 지역으로 행복도시권 면적은 3597㎢에서 1만2193㎢로 3배, 인구는 258만3000명에서 460만3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송민철 행복청 광역상생발전기획단장은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간의 상생 협력의 결실”이라며 “행복도시 건설의 효과가 충청권 전체로 확대돼 행복도시권이 명실상부한 국토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은 지난 2006년 처음 지정됐다.

부산·대구·광주 등 다른 대도시권과 달리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제각각 수립한 광역계획권으로 기능이 중복되는 비효율성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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