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유학생 확진자들 타 지자체서도 알바
영동 유학생 확진자들 타 지자체서도 알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02.2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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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옥천·진천 등 확산 우려 … 내국인 포함 확진자 12명으로 늘어
영동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각종 아르바이트를 위해 영동을 벗어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타 지자체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영동군에서도 유학생들과 관련해 처음으로 내국인 확진자가 발생해 군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군에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유학생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1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이 거주했던 원룸의 80대 주인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연결고리로 영동군민이 감염된 첫 사례가 나오자 군은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잇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 중 상당수가 방학을 이용해 영동은 물론 대전, 옥천, 진천 등의 택배작업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동 유학생 발 코로나가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들의 경로를 해당 지자체에 전달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군은 언어 소통 등의 문제로 이들의 동선 파악에 애를 먹었다.

대부분 원룸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동네 편의점만 출입했다고 주장하다가 군이 통역인을 투입한 이후에야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을 털어놨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영동 유원대학교는 학부생 등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10명이 다니고 있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생을 제외한 179명의 거주지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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