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 템플스테이 힐링에 기여했다
코로나 시대 … 템플스테이 힐링에 기여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2.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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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 참가자 1만9706명 설문조사
만족도, 내국인 7점 만점에 6.47점·외국인 6.49점
참가동기 대다수 재충전 - 자아성찰·심신안정 꼽아

 

지난해 템플스테이 참가자의 대다수가 재충전과 심신안정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행복함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2019년 11월 13일부터 2020년 11월 15일까지 내·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1만9706명(내국인 1만 8400명·외국인 13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내국인의 종합 만족도는 총 7점 만점에 6.47점, 외국인은 6.49점으로 내·외국인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템플스테이 참가 동기로 내국인은 휴식 및 일상의 재충전을 55.6%로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다음으로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이 27.1%였다.

내국인 참가자의 약 95%가 템플스테이 체험 후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함이 상승했다며 템플스테이의 정서적 안정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국인은 템플스테이 체험 동기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33.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이 21.6%,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이 16.1% 순이었다.

이와 함께 문화사업단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대 3박 4일간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해 5월 8일부터 12월 4일까지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참가자 3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총 7점 만점에 6.40점으로 체험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피로회복 및 심신안정 도움이 6.52점으로 가장 높았다.

템플스테이 재방문 의향도는 6.53점, 지인 추천 의향도는 6.51점으로 평가됐다.

내국인 남녀 1000명(만 19세 이상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인지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82.2%가 `템플스테이를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일반 국민 10명 중의 2명 정도인 19.5%가 `템플스테이를 참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템플스테이가 `문화 관광자원으로서 가치 있다'는 인식에는 76.2%,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이라는 인식에 대해서는 70.2%가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정신적, 심리적 피로를 완화하고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질의에는 67.5%가 긍정적이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불안과 갈등 치유, 심신안정과 힐링에 템플스테이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로 드러났다”며 “2021년에도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소상공인, 여행업계 및 문화예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공익 템플스테이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이번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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