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수능을 치러야 하는 고3 예비 수험생들은 불안하다. 시험에 대한 심적 부담감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수험생들은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 수능 계획표를 수립해 시험을 대비하는 게 좋다. 대학입시전문업체 진학사가 제시한 월별 2022학년도 대입 준비법을 소개한다.

# 3~5월 … 중간·모의고사 대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학습=고3은 개학하고 한 달 내외의 시간이 지나면 중간고사를 치른다. 수시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된다. 대학마다 학년별 반영 비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1, 2학년 때는 2개 학기를 기준으로 반영하지만 3학년은 1개 학기만 반영돼 훨씬 중요하다.

△ 6월 모의고사 대비 학습=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6월 모의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6, 9월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가장 수능에 근접한 시험이다. 모의평가로 전국 기준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지원할 목표 대학의 당락을 점쳐 볼 수 있다. 취약한 교과도 파악할 수 있다. 예비수험생들은 기출문제 등을 풀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 6~7월 … 모의고사 분석과 기말고사 대비

△6월 모의고사 분석=시험 응시 및 채점 후 오답분석을 바탕으로 보완학습을 계획 및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다. 성적표를 받은 후에는 지난 모의고사 성적을 함께 고려해 수시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고 기존 계획과 비교해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

△기말고사 학습=6월 모의고사 이후 한 달 내외의 시간 동안 준비해야 한다. 수시 지원자의 경우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기말고사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 8~9월 … 수시 준비와 9월 모의고사 대비

△수시 원서 준비=수시 원서 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이뤄진다. 수시 전형 지원자들은 수시 지원 전형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1주일의 짧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수정 보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9월 모의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대비 학습=9월 모의고사는 시험 범위와 응시자 수 등이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접수 가이드를 고려해야 하므로 6월 평가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2학기 중간고사는 대부분 10월 초에 치러진다. 수능 전 마지막 평가인만큼 1~2주 내외의 기간을 이용해 집중적인 학습을 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 10~12월 … 수능 대비·지원 전략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10월은 2022학년도 수능(11월 18일)시험이 30여 일 남은 시점으로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이때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 오답을 중심으로 보완학습을 해야 한다. 수능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수면 시간, 식단 등 최대한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등을 고민해야 한다. 대학별 치러지는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은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는 게 좋다. 12월은 수시 결과가 발표되고 정시 원서 접수(12월 30일~2022년 1월 3일)가 시작돼 정시 전략도 세워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예비 고3 학생들은 1, 2학년 때와 달리 매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올해 1년 동안 반드시 해야 할 주요 일정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다”고 조언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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