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환경친화적 발전방안 나왔다
대청호 환경친화적 발전방안 나왔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0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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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규제 일변도 탈피 … 보존 위한 규제개선 전환
자연 등 3대 핵심 가치 선정 … 28개 실행과제 등 추진
첨부용. 충북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 일대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뉴시스
첨부용. 충북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 일대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뉴시스

 

옥천군이 대청호 환경 보전과 친환경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대청호 물환경 보전과 친환경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자체 용역을 완료하고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군은 지난해 3월 대청호 환경보전 활동을 해온 주민들과 TF팀을 구성하고 각계각층이 참여한 `옥천군 대청호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군은 대청호 정책협의회와 함께 자연, 사람, 공동체를 3대 핵심 가치로 정하고 가치 실현을 위한 10개의 전략과제와 28건의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대청호 특별대책지역의 수질보전 정책과 상수원 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팔당호와 대청호의 특별대책지역 고시를 분리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대청호 인근 지자체들과 연계해 상생방안을 마련할 대청호 유역공동체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교통불편 해소와 환경친화적 발전을 위해 친환경 도선의 운항을 허가받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별대책지역 내 공업지역 변경 제한규정을 완화해 오염원 관리가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도 과제로 설정했다.

군은 제도개선 방안을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충북도에 전달했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대청호 관련 환경단체 등에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 공감대를 확대하고 나은 제도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토론회와 연구용역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대청댐 건설 이후 각종 규제가 강화돼 지역발전을 견인할 공장과 시설을 제한받는 피해를 받아왔다”며 “앞으로 대청호 정책협의회 운영조례를 제정해 법제화하고 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청호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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