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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 승인 2021.01.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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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최종석 괴산중학교 교사

 

학생들이 오지 않는 방학에는 다음 학기를 위하여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확진자 숫자가 줄어도 언제 또 늘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학생들에게 문자로 여러 곳에 다니는 것을 피하라고 한다.

이동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이동 제한은 코로나19의 감염을 막기 위함이다.

1만 년 전에는 사하라 사막이 몬순기후였다.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살았다. 사하라사막의 동굴에 있는 벽화와 아마존에 쌓여 있는 먼지를 추적하면 알 수 있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먹이를 구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후는 변화하여 수분이 공급되지 않게 되었다.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변화한 것이다.

인간의 진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아프리카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다섯 개이고 인간과 유사한 속들이 25종이 있었다고 한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조사를 통하여 분류한 것이다. 이 중에 한 속이 인간 속인 호모속이다. 환경변화에 적응한 속이다.

직립하고 손을 이용하여 돌과 같은 무기를 던짐으로써 사냥을 할 수 있었고, 단백질을 요구하는 두뇌의 활동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본격적인 호모 사피엔스는 두뇌의 용량에 의하여 구분된다. 일정량 이상 증가한 이후부터 호모속에 속한다. 두뇌의 발달에 의하여 이동하는 지역을 넓힐 수 있었고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인류가 탄생한 지역인 아프리카에 머물러서는 호모속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지역은 네안데르탈인이 점령하고 있었다. 후발주자인 인간은 체구도 적고 힘도 약했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가장 큰 차이는 전두엽의 차이이다. 체격은 작지만 지능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전두엽이 크다.

이 밖에도 여러 속이 있었으나 호모속 만 지구에 남게 되었고 나머지 속들은 모두 없어지게 되었다.

환경의 변화는 인간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능의 발달은 다양한 사고에 의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학생들과 카톡을 한다.

새로운 코로나19의 시대에 잘 적응한 것 같다. 모이지 않고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이 기특하다. 이동을 제한하는 것은 학생에게 정말로 참기 어려운 욕망의 억제이다.

코로나19 시대의 학생들에게 가장 큰 변화는 스스로 간섭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은 놀기 위한 시간도 되지만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찾는 시간이 된다. 몇 명의 학생이 카톡으로 질문이 왔다. “인간은 질병에 의하여 사라질 수 있는가?”라고. 대답은 “아니오”다.

오랫동안 인간은 뇌의 이마 부분에 있는 전두엽을 발달시켜왔고 지금도 계속하여서 발전하고 있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다시 상상의 시간을 갖는 인간은 25속 중에 유일한 속이다.

호모속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만들어진 생물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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