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시동'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시동'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01.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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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30년까지 1200억 투입 일자리 1천개 창출
생산·가공·유통·수출 전 과정 지원 경쟁력 강화도
2021년 준공 공공건축물 현황.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2021년 준공 공공건축물 현황.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충남도가 세계 수산식품 시장의 성장과 수출 확대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신산업으로 수산식품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도는 27일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첨단화 등 미래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란 수산식품산업과 관련 있는 기업, 연구소, 대학 및 기업 지원시설을 일정 지역에 집중시켜 상호 연계를 통한 상승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형성한 집합체를 말한다.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2030년까지 수산식품 수출액 4억달러 달성 및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며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타당성 조사 용역과 시·군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하고, 오는 2023년까지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4~2026년 설계·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부지 규모는 약 2만9700㎡이며 주요 입주 시설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물류창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공시설 △수산식품 연구개발(R&D)센터 △창업·보육센터 △상설 전시·판매장 △무역지원센터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다.

또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통제탑 역할을 하며 해썹(HACCP) 의무화 등 국제적 수준의 엄격한 품질·위생·규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해 생산한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높여 지난해 6% 수준이었던 지역 수산물 학교 급식 공급률을 2026년까지 60%로 끌어올리고 기업 납품 및 해외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추경 예산 1억원을 확보해 기본 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해양수산부에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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