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상교육 완성 `마지막 단추' 채웠다
충북 무상교육 완성 `마지막 단추' 채웠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1.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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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고교에도 무상교과서 … 도내 학생 16만9346명 혜택
급식·입학·수업료 등 면제 … 학부모 부담 대폭 경감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무상교복과 고교 1학년 무상교과서 지원으로 무상교육을 완성한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전면 무상교복 지원과 고교무상교육(입학료,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대금 포함), 무상급식으로 교육복지를 완성해 학부모의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중·고교 입학생과 타시·도 또는 국외에서 교복을 입는 학교에 1학년으로 전입하거나 편입학하는 학생에게 무상 교복을 지원한다.

중·고등학생 교복 등 구입비는 각 학교에서 학생 1인당 30만원 상당의 현물(동·하복)로 재학 중 1회만 지원한다.

하복 대신 생활복 착용을 학교 규칙에 규정한 학교는 생활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도내 1학년 중학생(1만4178명)과 1학년 고등학생(1만2624명) 등 모두 2만6802명에게 8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목도고, 주덕고)와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충북과학고, 양업고)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으며, 충북체육고는 체육복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고교 1학년에게도 교과서를 무상 공급함에 따라 약 138억원으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등의 학생에게 무상교과서를 전면 지원한다.

무상교과서는 도내 초등학생(8만5135명), 중학생(4만1458명), 고등학생(4만1459명), 특수학생(1294명) 등 모두 16만9346명이 혜택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학기부터 시행한 전면 무상교육을 올해 전체 공·사립고 전 학년 학생 4만359명을 대상으로 수업료 410억원과 학교운영지원비 106억원 등 약 51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무상급식 지원대상은 초·중·고·특수·대안학교 17만401명으로, 초등학생 8만5809명과 중학생 4만2519명, 고등학생 4만236명, 특수학생 1244명, 대안학생 593명이다.

도교육청은 식품비 24.3%와 운영비 100%, 인건비 100%를 부담하며, 지자체가 식품비 75.7%(도청 30.3%, 시·군 45.4%)를 분담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무상교육은 가정환경, 계층 등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북의 모든 아이가 안심하고 배움을 즐기며 학교에 다닐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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