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구 작가 `30년 무대미술' 책에 담다
민병구 작가 `30년 무대미술' 책에 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1.2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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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집 1·2권 발간

 

무대미술을 30년간 지켜온 민병구 작가(사진)가 무대미술 기록집 `민병구 무대미술'을 펴냈다.

청주를 활동 근간으로 삼아 전국을 다니며 작업해온 민 작가는 연극무대는 물론 미술과 음악 무대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무대를 연출해왔다.

`민병구 무대미술' 1·2권으로 출간한 책은 1권은 지금은 사라진 극단 상당극회의 `품바'를 시작으로, 1990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극 작품 90여 점을 소개한다. 2권에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극, 무용, 이벤트 등 70여 개 무대가 실려 있다.

민 작가는 “1988년 극단 새벽의 연극 `오셀로'로 무대미술을 시작한 그는 30년을 기념하며 자신의 무대미술의 자료를 모아 도록으로 제작했다”며 “개인 소장용으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그는 자신의 삶을 대변해주는 작업들을 5개월간 정리했다. 정리만으로도 힘든 작업이었다”고 들려줬다.

무대미술에 쏟아온 열정만큼 자료들은 공연 당시의 현장감 넘치는 무대사신들로 구성돼 무대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또 무대 스케치, 무대 평면도도 수록해 무대미술 제작 과정의 이해를 돕는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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