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버스 임시터미널 해법 찾았다
청주고속버스 임시터미널 해법 찾았다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1.01.25 19: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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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맞은편 띠녹지에 승차홈 3개 설치
아파트 빈 상가 임대 300여㎡ 대합실 마련
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차장을 하차홈 사용
시, 교통안전시설심의위 통과 … 업체 통보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시행사 측이 임시터미널로 승차장과 하차장을 분리설치하기로 계획하고 있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 시행사 측은 터미널현대화 사업이 착공될 경우 기존 터미널 맞은편 띠녹지에 고속버스 임시터미널 승차장을, 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차장에 임시터미널 하차장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시행사 측이 임시터미널로 승차장과 하차장을 분리설치하기로 계획하고 있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 시행사 측은 터미널현대화 사업이 착공될 경우 기존 터미널 맞은편 띠녹지에 고속버스 임시터미널 승차장을, 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차장에 임시터미널 하차장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속보=시외버스업계의 집단반발로 표류하던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의 임시터미널 확보문제가 해법을 찾았다.(본보 2020년 9월8일 3면, 10월7일 3면 보도)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하 시행사)은 최근 현대화사업 착공 시 사용할 임시터미널 확보방안을 마련해 청주시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 안에 따르면 시행사 측은 그동안 시외버스업체의 집단반발을 사온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공동사용방안을 포기했다.

대신 기존 터미널 앞 8차선(제2순환로) 맞은편의 띠녹지(폭 4.5m)를 활용해 고속버스 3대가 세로로 정차할 수 있는 승차홈 3개(길이 54m)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띠녹지(승차홈) 옆에 건립된 민간아파트의 300여㎡ 상가를 임대해 고속버스표 판매소를 겸한 대합실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시행사 측은 터미널 공사기간 중 비하동 박차장의 고속버스가 새로 설치될 임시터미널 승차장에서 승객을 태운 뒤 우회로를 통해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운행한다는 노선계획을 밝혔다.

반면 고속버스 하차장은 기존 청주고속버스 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차장을 활용하게 된다.

 

이곳에는 현재 시내버스 정차장과 인도, 택시 승·하차선과 키스 앤 라이더존(환승정차구역) 등이 동시 운영되고 있다.

시행사 측은 이중 택시와 키스 앤 라이드차선을 좁히고 폭 2.5m 인도를 6m로 넓혀 고속버스 하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하차장과 반대편 승차장과의 이동에 따른 시민불편이 우려된다.

현재 설치된 터미널 사거리의 횡단보도를 경유할 경우 이동거리가 450m나 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차장에서 승차장으로 연결되는 횡단보도(이동거리150m)를 신설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경찰 등 13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청주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시행사의 이 같은 고속버스 임시터미널 확보방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이규황 청주시교통정책과장은 “임시터미널 확보방안에 대한 심의결과 시민안전과 교통흐름에 큰 문제가 없는것으로 판단돼 심의위를 통과했다”며 “임시터미널 설치 재원은 원인자 부담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근 선임기자
dalnim6767@ccti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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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이 2021-01-31 10:26:06
그래서 조치원 가는 시내버스는 어디서 타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