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위험천만
빙어낚시 위험천만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1.24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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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포근한 날씨속
백곡·장찬저수지 등 북적
대부분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 뒷전 … 아동 동반도
옥천 장찬저수지가 빙어 낚시꾼들로 북적이고 있다.
옥천 장찬저수지가 빙어 낚시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해빙기를 앞두고 충북도내 저수지에 낚시꾼들이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진천 백곡저수지, 옥천 장찬저수지 등 도내 185개 저수지마다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들이 매일 수십명씩 몰리고 있다.

저수지에 낚시꾼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수난사고 위험이 큰 데도 구명조끼를 입은 행락객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옥천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얼음이 깨질 수 있으니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안전 문제는 뒷전이다.

또 대부분 낚시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어린이 동반 얼음낚시꾼이 증가해 안전교육이 무색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충북도내 저수지를 찾는 얼음낚시꾼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계도활동 강화와 저수지 출입을 통제하는 등 저수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본부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얼음낚시꾼의 저수지 출입제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출입통제 차단장치를 설치했다. 휴일에도 예찰반을 조직해 저수지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꾼에게는 홍보물을 배부하여 사고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김규전 충북지역본부장은 “안전은 우리 공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얼음낚시꾼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으로 지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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