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경이로운'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1.24 1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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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0년 동안 약 224억 기부 … 5만7천명 수혜
코로나19 장기화 … 취약계층 복지 격차 해소 예정

SK하이닉스가 지난 10년간 운영한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총 5만7000명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구성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되는 행복나눔기금을 운영해왔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과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향한 행복나눔기금 사업분야는 크게 복지지원부문과 인재육성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복지지원부문에서는 현재 ◆ICT 어르신 돌봄서비스 `실버프렌드' ◆위치추적 기반 배회감지기 사업 `행복GPS' ◆결식아동을 위한 `행복도시락' ◆교복 재활용 사업 `행복교복' 등이 진행 중이다.

인재육성부문에서는 ◆코딩과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을 지원하는 `하인슈타인(SK하이닉스+아인슈타인)' ◆음악 교육 프로그램의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합창단' ◆청소년 복지시설에 첨단 ICT 교육 공간을 만드는 `행복 IT Zone' ◆학업 우수 취약계층과 시설 보호 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행복장학'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모인 기탁금액은 약 224억원이다. 누적 수혜 인원은 약 5만7000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행복나눔기금에 새로 참여하거나 기부금액을 증액한 임직원이 많았다고 한다.

지난해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실버프렌드 사업은 2018년 보건복지부와의 MOU 체결에 이어 지난해 5월 소방청과의 MOU를 체결하며 독거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주는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행복 IT 존을 이천, 청주 지역에서 협력사 구성원 거주자가 많은 지역인 경기도 광주시까지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코로나 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사각지대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ICT를 기반으로 복지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하인슈타인을 비롯해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합창단도 화상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교육과 발표회 등 언택트 방식으로 변경해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행복나눔기금 사업의 범위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실버프렌드 사업은 인공지능 스피커 실버프렌드 내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다문화 가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GPS 사업은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영기 SK하이닉스 사회공헌팀 TL은 “이천, 청주 지역을 넘어 경기, 충북 광역권으로 행복나눔기금 사업의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며 “전문 수행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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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지나가리 2021-01-24 23:27:58
행복나눔기금은 직원들 급여에서 삥뜯은 겁니다. SK 하이닉스 직원의 급여입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