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 요양병원 집단감염…하루새 지역 23명 확진
부산, 또 요양병원 집단감염…하루새 지역 23명 확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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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요양병원 직원 1명 확진 후 환자 9명 추가
확진자 가족·접촉자 7명, 감염원 불명 5명 양성



24일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10명이 잇따라 감염되는 등 지역에서 총 2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76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23명(23일 오후 4명, 24일 오전 19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544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541~2563번 환자이다.



먼저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의 직원과 환자 등 10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지난 22일 이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정기 선제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지난 23일 오후 직원 1명(2542번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확진자가 근무한 3층 3병동 환자 8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환자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할 보건소는 현재 해당 요양병원 3층 확진환자와 접촉한 직원의 격리 등 역학적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이날 오전 요양병원 전체 종사자와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수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 등 감염관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해당 요양병원은 지상 4층 규모로, 1~3층(2~3층 입원병동)이 요양병원이다. 전체 193병상 중 환자 160명이 입원 중이며, 직원은 총 90명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7명, 감염원 불명 5명, 해외입국자 1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6만9273명(2751명 검사 중)이며, 이 중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확진환자 2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051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88명(요양병원 관련 70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428명(타지역 및 검역소 확진환자 4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다. 더불어 자가격리 인원은 총 6166명(접촉자 3379명, 해외입국자 27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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