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해킹…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문서 불법 접근
유럽의약품청 해킹…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문서 불법 접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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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환자 개인 정보 포함 안돼…자체시스템은 피해 없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일부 문서에도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셀트리온은 22일 회사 홈페이지에 “최근 EMA 전산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당사가 EMA에 제출했던 문서 중 렉키로나주(코로나 항체치료제), 허쥬마, 트룩시마 관련 일부 문서에 불법적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EMA에서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당사뿐 아니라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앤테크 등 일부 다국적 기업도 같은 형태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이 당사를 특정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단, 유출된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 사건으로 당사가 EMA에 제출한 문서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있으나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또 당사는 셀트리온 자체 IT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유출이나 피해를 입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EMA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당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및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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