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도전 아직 무겁게 생각 안한다”
“충북지사 도전 아직 무겁게 생각 안한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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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 윤석열 퇴임 후 정치 안할 것
두 전직 대통령 수감에 文대통령 곤혹 … 사면 기회 있을 수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사진)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퇴임 후에도 정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이) 총장직을 그만두고도 정치를 안 할 거라 예상하시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데 대해선 “야권에서 지금 부각되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야권 지지 성향의 국민들께서 지지가 거기로 몰려가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이 정치를 하지 않으리라 확신하시는 이유는 뭐냐'고 묻자 노 실장은 “그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다”고 답했다.

`윤 총장의 성향이나 평소 성격으로 볼 때 안 할 것 같나'라고 재차 질문하자 노 실장은 “저는 그렇게 봤다”고 했다.

노 실장은 `그냥 희망사항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노 실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사면론과 관련 `국민적 공감대 없이는 안된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면 국민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데 오히려 국민통합에 저해가 되는 그러한 상황도 우려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들이 두 분이나 옥에 있는 이 상황이 분명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참 곤혹스러워 하신다”고 했다.

`두 전직 대통령이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접고 유감이나 반성, 사과 등 표현을 한다면 임기 내 사면할 마음이 있으신 거냐'는 질문에는 “그런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추-윤' 갈등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나서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협력적 관계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헤쳐나가라라는 그런 사인을 계속해서 사실은 보냈다. 수보회의라든지 국무회의라든지 모두말씀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신하셨다”고 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에게 문 대통령의 그런 메시지를 전파하는 노력도 하셨냐 라는 질문에는 “대통령님께서 지속적으로 발신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거기에 덧붙일 것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성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두고 볼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남북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총비서를 만날 수 있다 라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정상 간에 대화가 지속되고 또 신뢰가 쌓인다면 자연스럽게 답방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충북도지사 도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사람의 앞일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마는 아무튼 지금은 그렇게 무게 있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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