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다문화 여성들 `온정 나눔'
옥천 다문화 여성들 `온정 나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1.01.1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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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등 손뜨개로 만든 작품 판매 수익금 기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400만원을 19일 옥천군에 기탁했다.

다문화 여성 4명은 지난 2018년부터 정미용 강사(61, 동이면)로부터 손뜨개를 배워 수세미, 인형, 열쇠고리, 핸드폰가방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이날 전달한 수익금은 이들이 지난해 7월부터 옥천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작품을 판매해 거둔 수익금이다.

6년전 필리핀에서 시집와 한 자녀를 두고있는 도밍고 조날린씨(34)는 “뜨개질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가족들도 좋아한다”며 “즐길수 있는 기술을 배워 일자리도 갖게돼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일자리박람회 등 각종 축제에서 손뜨개 물품을 판매해 총 570만원의 수익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

한편 옥천군은 2014년부터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도 1억2500만원을 들여 22명을 채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옥천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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