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상처만큼 진한 여운 … 건조한 사회 아늑한 이야기 … 수험생에 건네는 시인의 위로
깊은 상처만큼 진한 여운 … 건조한 사회 아늑한 이야기 … 수험생에 건네는 시인의 위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1.1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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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소개
(왼쪽부터) '바람나고 싶은 날', '두 번 피는 꽃', ;수능 예언 문제집' 표지.
(왼쪽부터) '바람나고 싶은 날', '두 번 피는 꽃', ;수능 예언 문제집' 표지.

 

# 반숭례 수필가 `바람나고 싶은 날'

청주에서 활동하는 반숭례 수필가가 수필집 `바람나고 싶은 날'을 출간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1부 `산촌의 단상', 2부 `시가 있는 수필', 3부 `사랑하게 되면 알게되리', 4부 `번개팅을 좋아하는 여자들'로 로 50여편이 수록됐다.

출판사 측은 “수필은 곧 그 사람의 마음이다. 처절한 외로움과 그리움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작가의 고된 삶이 진정한 체험 문학으로 잉태되었다. 상처받은 사람만이 그 상처의 아픔을 이해한다. 아무도 돌아다보지 않는 깊고 짙은 어둠의 터널을 헤쳐나고자 몸부림쳤던 처절한 시간들…. 고뇌와 고통이 오히려 맑디맑은 수정으로 가슴 뭉클하게 들어와 우리를 몹시도 아리게 한다”고 평했다.



# 임현택 수필집 `두 번 피는 꽃'

수필가 임현택씨가 수필집 `두 번 피는 꽃'을 출간했다.

책 `두 번 피는 꽃'은 건조한 사회 풍조에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아늑하고 푸근한 정서를 느끼게 한다. 수필은 자기 삶과 직결된 체험문학이다. 체험에서 얻은 이야기를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사색할 때 비로소 좋은 수필문학이 되고 본인에게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리라. 한번 핀 꽃자리에는 두 번 피지 않는다고 했는데 “두 번 피는 꽃”이라는 아이러니한 역설적 화두로 시작한 이번 작품집을 읽으면서 누룽지처럼 구수하게 우러나는 서정을 물씬 느끼게 된다.



# 함기석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수능 예언 문제집'

함기석 시인은 입시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단한 일상과 불안한 심리를 시집으로 엮은 `수능 예언 문제집'을 출간했다.

시인은 청소년들의 내면에 살아 숨 쉬는 선한 심성과 꿋꿋한 마음 등을 48편의 시로 담았다. 시험 속에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재치와 유머로 번뜩이는 언어의 감성을 끌어올린 시인은 청소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어두운 현실을 애틋한 마음으로 품어 안는 시집은 어른들이 외면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소통의 다리를 놓는다.

출판사 측은 “함기석 시인은 그동안 기발한 발상과 수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언어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적인 시 세계를 선보였다”며 “첫 청소년시집인 `수능 예언 문제집'에서는 선명한 이미지와 평이한 어법으로 사막 같은 현실 속에서 괴로워하고 방황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고 평했다.

함기석 시인은 청주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제14회 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야호 수학이 좋아졌다' 시집 `국어선생은 달팽이', `착란의 돌', `뽈랑 공원', 동화 `상상력 학교' 등이 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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