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미동산수목원 유료화 심사 관심
충북도의회 미동산수목원 유료화 심사 관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1.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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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담회 … 22일 심사 돌입


도민 여론은 반대 42% 우세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청주 미동산수목원 입장료 유료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충청북도 미동산수목원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9일 개회하는 제388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조례안의 핵심은 입장료 징수다. 도는 관람객의 편익 증진과 운영 관리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입장료는 1명당 어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시행 규칙안에 명시했다. 유료 입장객 30명 이상인 단체와 충북도민은 각 500원씩 할인해 준다.

미동산수목원을 관리하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조례안이 도의회 심사를 통과하면 요금 징수를 위한 발권시스템 구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애초 이달 중순 시민단체와 충북도의원,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도는 시행 전까지 요금 징수와 관련한 의견이 제시되면 검토 후 반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의 심사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도의회 내부에서도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민 의견도 부정적이다. 도가 지난해 9~10월 여론을 수렴한 결과 반대가 42%로 찬성 14%보다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임시회 첫날인 19일 간담회를 열어 입장료 징수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조례안 심사에 들어간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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