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소화전 동파 신고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18일 충북지역 도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40분쯤 진천군 진천읍 진천터널(청주방향)에서는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12상황실에 79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대부분 눈과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 대 차 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소방당국에는 대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도 잇따랐다.
오전 1시 45분쯤 괴산군 연풍면에서 수도관이 추위에 터졌고 오전 8시 39분쯤에는 충주시 주덕읍 한 마을회관에서는 소화전이 동파되기도 했다.
오후 4시 기준 소방당국에는 대설 관련 신고가 14건 접수됐다.
도내 전역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오후 9시부터 제천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예보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거나 영하 12도 이하의 아침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청주기상지청은 19일 오전 최저기온을 영하 16~영하 11도로 내다봤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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