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임상2상 환자 모집 완료 엔지켐생명과학 1Q내 사용신청 계획
국내 코로나 임상2상 환자 모집 완료 엔지켐생명과학 1Q내 사용신청 계획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1.18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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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18일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데이터 결과 분석이 종료되면 한국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EC-18(모세디피모드)은 First in Class PETA 작용기전 면역조절물질이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에서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미국 FDA에서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EC-18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발휘하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 후보이다.

EC-18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감염된 바이러스의 증식을 각각 99%, 95% 이상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기전을 나타냈다. 항염증 효과로 동물실험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함으로써 90% 이상의 생존 효과를 보였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바이러스 증식기가 이미 지나고 호흡기 증상이 심해지는 염증반응시기에 입원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없으므로 항바이러스 작용의 약품은 효과를 발휘할 수가 없고, 면역조절기전의 약품만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덱사메타손 등의 코티코스테로이드가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강력한 면역억제제로서 초기 바이러스 증식기에 투여하면 오히려 바이러스 증식을 더 악화시킨다. 이에 비해 EC-18의 Double Track Approach는 초기 바이러스 증식기부터 중증 폐렴 시기까지 모두 작용하므로 안심하고 효과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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