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연쇄감염 비상
청주의료원 연쇄감염 비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1.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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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들 가족 2명 확진 … 누적 10번째

청주의료원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14일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흥덕구 거주 70대(청주 491번·충북 1439번)와 상당구 거주 60대(청주 494번·충북1442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당구 거주 60대는 지난 12일부터 가래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고 흥덕구 거주 70대는 무증상이다.

이들은 전날 청주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들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주의료원 간호조무사 한 명(청주 493번·충북 1441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인 그의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청주의료원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10번째로 늘었다. 지난해 9월과 10월 간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이달 5일과 11일 간호조무사 2명, 13일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4명이 감염됐다.

같은 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0대 확진자(충북 492번·충북 1440번)도 나왔다.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의심 증세를 보인 10대는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청주 491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센터는 이날 임시 폐쇄됐다.

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직원 26명은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복지센터 직원들의 자가격리나 임시 폐쇄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94명, 충북은 1442명으로 늘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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