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능력중심 균형인사 눈길
천안시 능력중심 균형인사 눈길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1.01.1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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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남성 중심 탈피·적재적소 원칙 적용


5급 이상 여성 비율 14% … 충남도 목표 초과달성
천안시가 최근 단행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여성 인재 발탁과 복지 전문가를 적극 기용하며 남성 위주 공직 문화를 과감히 변화 시키고 여성 사회 참여 활성화와 성평등 의식 제고에 상당한 무게감을 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12일자로 두 차례 단행한 정기 인사는 남·녀구분 없이 개개인의 역량과 능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박상돈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의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 적재적소 원칙을 적용한 인사정책이라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5급 이상 공무원 116명 중 여성 비율은 이번 인사에서 2명 더 늘어나 16명, 14%로 충남도 목표치인 12%를 넘어섰으며 주요 보직에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능력 위주의 차별 없는 균형인사를 통해 여성을 발탁 기용했다.

우선 기존 남성 직원들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졌던 홍보담당관과 복지정책과장에 이상순 과장과 김영옥 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어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장에 이덕희 팀장, 건설도로과 건설정책팀장에 김희정 팀장,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장에 박성자 팀장, 비서팀장에 이정우 팀장, 정책기획과 기획팀장에 이미영 팀장을 중용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복지 분야 핵심 부서에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김영옥 복지정책과장을 비롯 윤은미 여성가족과장, 박경미 아동보육과장 등은 모두 사회복지직 출신 사무관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복지 전문가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시는 성별에 상관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성평등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돼 보살핌을 체감하는 스마트 여성안심도시 천안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남녀 차별 없이 능력 위주로 인재를 계속해서 과감히 발탁하고 각 분야에서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ㆍ육성해 천안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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