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BTJ 누적 확진 713명…방문자 1300여명 검사 안받아"
방역당국 "BTJ 누적 확진 713명…방문자 1300여명 검사 안받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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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희생 헛되지 않도록 조속히 검사 받아야"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킨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지난 13일 기준 713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방문자 1300여 명 이상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이들에 대해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강력 촉구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713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가운데 229명은 방문 추정자이며, 나머지는 이들을 통해 9개 시·도로 전파된 추가 전파자 484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BTJ 열방센터를 방문했던 3000여 명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330명(44.3%)에 이른다.



권준욱 방대본 제2본부장은 센터 방문자들에게 "온 국민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희생을 치르는 엄중한 상황임을 유념해, 힘든 노력이 헛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구상권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선제적으로 구상금 청구 방침을 밝혔다.



공단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확진돼 진료를 받거나 타인에게 전파를 시켜 진료를 받게 한 경우, 해당 단체와 개인에게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까지 확인된 확진자 576명을 기준으로 총 진료비 예상 총액은 3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약 26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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