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이냐 교체냐 … 청주시립예술단 수장 4인 `이목 집중'
연임이냐 교체냐 … 청주시립예술단 수장 4인 `이목 집중'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1.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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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내 모두 임기 만료
조원행 국악단 예술감독, 차영회 합창단 예술감독, 조규진 교향악단 예술감독, 김진미 무용단 예술감독.
조원행 국악단 예술감독, 차영회 합창단 예술감독, 조규진 교향악단 예술감독, 김진미 무용단 예술감독.

 

청주시립예술단 4개 예술감독의 임기만료일이 가까워져 오면서 교체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4개 예술단 감독 모두 올해 2년의 임기를 마치면서 감독 전원이 교체될지, 절반의 교체로 마무리 지을지는 상반기 중으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예술단 중 가장 먼저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시립국악단이다. 1월 말 임기만료를 맞는 조원행 국악단 예술감독은 연임이 불발되면서 후임자 공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임기만료를 맞는 곳은 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이다.

차영회 합창단 예술감독과 조규진 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임기는 오는 3월 말까지다. 2019년 4월에 함께 선임된 두 감독의 연임 여부는 오는 2월경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차영회 예술감독은 청주시립합창단을 지휘하며 성가합창, 갈라콘서트 등 클래식 합창 무대를 선보여왔고, 조규진 예술감독은 두 번째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를 역임하며 정통 클래식과 브런치콘서트, 시네마클래식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청주시립무용단의 김진미 예술감독도 오는 7월이면 임기가 만료된다. 가장 늦게 선임된 무용단 예술감독은 전통 한국무용을 바탕으로 한 정기공연과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춤 체조를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지역 문화계 인사는 “4개의 예술단 감독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지역예술계나 지역예술인들의 활동도 지각변동이 오지 않겠느냐”면서 “코로나로 집콕 생활이 많아지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도 크다. 시립예술단은 청주만이 아니라 충북을 대표하는 예술단인 만큼 감독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많다. 훌륭한 예술감독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쳐 좋은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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