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증환자 발생률 54% 줄인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증환자 발생률 54% 줄인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1.13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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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임상 2상 결과 공개
임상적 회복기간도 단축 효과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 CT-P59)' 임상 2상 결과가 효능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 확정용량(40mg/kg) 기준으로 위약군과 비교시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환자대상 54%, 50세 이상 중등증환자대상 68% 감소시켰다고 13일 공시했다.

또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CT-P59 치료군에서 5.4일, 위약군에서 8.8일로 CT-P59 치료군에서 3일 이상 단축됐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치료 효과가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CT-P59 치료군에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또 안전성과 관련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및 투약 후 발생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상 결과 약효와 안전성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임상 2상 결과를 가지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를 받는 즉시 시장에 렉키로나를 이윤 없이 원가 수준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송도 공장에서 10만명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마친 상태로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를 공급할 방침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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