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표준 충전 방식 외 다른 방식을 이용하는 차량의 충전 불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020년말 기준 아산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941대로 승용 727대, 화물 100대, 버스 34대, 관용차 16대, 이륜 64대 이며 이중 현대기아차에서 생산 보급하는 블루온, 레이, 쏘올, 아이오닉은 DC차데모 10핀을 또 아이오닉, 코나, 니로, 쏘올은 DC콤보 7핀(급속)으로 급속 충전방식이며 완속의 경우 전부 AC단상 5핀을 사용한다.

또 르노삼성의 SM3 ZE는 AC3상 7핀으로 급속 충전하고 완속의 경우 AC단상 7핀을 한국GM의 스파크와 볼트는 현대 기아차의 아이오닉, 코나, 니로, 쏘올과 같은 DC콤보 7핀으로 급속 충전방식이며 완속의 경우 전부 AC단상 5핀을 사용한다.

또 BMW의 i3는 급속 DC콤보 7핀, 닛산의 Lesf는 급속 DC차데모 10핀을 완속의 경우 전부 AC단상 5핀을 사용한다.

따라서 차량 생산 업체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 커넥터와 차량 측 소켓이 달라 충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 모델 단종에 앞서 할인 판매를 실시해 56대가 보급 됐으며 SM3 보급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30대, 2019년 9대, 2020년 57대가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충전방식 콤보1(DC콤보) 통일화를 위해 지난 2017년 KS 개정 고시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급속충전기 구축 기관에 DC콤보 외 타 충전방식 보급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한 SM3 전기차주는 “전기차 충전소가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데 충전소를 설치하면서 모든 전기차에 설치된 차량측 소켓에 맞는 충전기 커넥터를 설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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