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 거래 규모 112조7천억… 전년대비 9.6% 늘어
지난해 조달청 '나라장터' 거래 규모 112조7천억… 전년대비 9.6% 늘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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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용품 구매 급증
지자체가 절반 가량 이용, 사업별로는 시설공사 많아



조달청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 '나라장터'의 거래규모가 지난해 전년대비 9.6% 증가한 11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 거래규모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0조원이 늘어나 2년 평균 12%씩 성장했다.



2020년 사업별 나라장터 거래 현황으로는 시설공사 45조 6120억원, 물품 37조 4611억원, 서비스 28조 8245억원 순으로 조사됐고 특히 서비스 거래가 전년대비 18.6%나 증가했다.



나라장터를 통한 기관별로 발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체의 45.7%인 51조 4776억원, 국가기관 19조 7602억원(17.5%), 교육기관은 12조 6156억원(11.2%)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 기관들은 보건용마스크, 보호복(보건의료용품), 태블릿컴퓨터(원격교육) 등 코로나19 관련 용품을 2019년 1130억원에서 15.8배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행정기관 등 6만 1000여 수요기관과 47만여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는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6%(2019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조달청 강성민 조달관리국장은 "올해부터 3년간 나라장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며 "수요기관 및 조달업체 사용자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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