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작년 공공비축미 7.6만t 산지유통업체에 푼다
정부, 작년 공공비축미 7.6만t 산지유통업체에 푼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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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수요 감안해 정부양곡 10만t 단계적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 산물벼로 매입한 공공비축미 7만6000t(벼 기준 10만6000t)을 산지유통업체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대상 산지유통업체는 총 245곳이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쌀로 가공·판매가 가능하도록 해 시장에 공급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설 명절 떡쌀 수요 등을 감안해 2018년산 정부양곡 4만t을 14일자로 입찰하고, 다음 달에는 2019년산 6만t도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산은 설 명절 전에 떡집 등 영세 쌀가공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번 산물벼 인수도와 공매는 실수요업체 중심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3개월 이내에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산물벼의 경우 산지유통업체의 대금 납부 기한도 다음 달 15일로 조정해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 감소에 따라 정부양곡 37만t 내외를 단계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하고 남은 물량 19만t은 3~6월 중 공매를 통해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연산혼입,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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