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
진천군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1.01.12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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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성모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 … 24시간 운영
충북 첫 50~61세 독감백신 무료접종 등 대응 노력도

 

진천군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지역 내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의 10일 기준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체 검사 총 건수는 1만5485건으로 현재까지 1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07%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59%보다 낮은 수치이며 코호트 격리 중인 관내 요양시설 등에서 137명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실질적인 지역 전파 없이 안정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시설의 경우도 관내 고위험시설 42곳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숨어 있는 확진자를 찾아낸 케이스로 시설 외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군은 혹시 모를 요양병원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시설 이용자, 종사자 모두를 대상으로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해 3일에 1회씩 PCR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시 외부치료 센터로 즉시 이동 조치하고 있다.

또한 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동절기 호흡기감염 동시 유행을 대비해 진천성모병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해 지난 달 2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건물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 △대기실 △진료실 △검체실 △방사선촬영실 △음압장비시설 등 진료에 필요한 시설을 마련했으며 주말, 공휴일까지 24시간 내내 코로나19 의심자뿐만 아니라 상기도감염·독감 등 일반 호흡기 질환 증상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외국인을 포함한 전 군민에게 마스크 124만장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충북 도내 최초로 50~61세 성인 대상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 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민기 보건소장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그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가져가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되도록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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