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1주 후 하루 600~700명 확진…집단발생시 늘어날 수도"
정은경 "1주 후 하루 600~700명 확진…집단발생시 늘어날 수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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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고무적 상황 평가"
"대규모 집단발생 발생시 환자 수 변동폭 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지면서 1주 뒤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를 600~700명 선으로 예측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방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12월27일~1월2일) 1.0 정도로 떨어졌고, 이번주(1월3일~9일) 추계한 것은 0.88로, 1 이하로 감소해 고무적 상황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고 하면 0.88에 해당하는 수치에 따라 1주 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에서 700명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정 본부장은 "중간에 대규모 집단발생이 생기거나 하는 그런 상황이 생길 경우 환자 수 변동폭이 상당히 크다"며 "재생산지수만 가지고 환자 수를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측정할 때 쓰인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로, 1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감염 규모가 증가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첫주(4~10일) 이후 12주만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2차 유행이 번지던 지난해 8월 마지막주(23~29일) 1.38에 머무르다가 이후 1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10월 초를 지나며 다시 1 이상으로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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