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평균 기온 대전보다 높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1시즌 대비 1군 스프링캠프를 경남 거제에서 실시한다.
한화는 7일 “당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서산 퓨처스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기후 환경에 따른 훈련의 효율성을 고려해 1차 스프링캠프를 거제의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매년 2월 추운 날씨를 피해 해외로 나가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모든 구단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거제는 최근 3년간 2월 평균 기온이 대전보다 약 4도 가량 높고, 남해 난류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내륙인 대전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한화의 설명이다.
지난해 6월 준공된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은 정규 규격의 메인 야구장과 2면의 보조 야구장, 육상 트랙을 갖춘 축구장(체력 훈련을 위한 보조구장) 1면, 불펜 4구좌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화 2군 선수단은 서산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