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경제 회복·선도국가 도약”
“일상과 경제 회복·선도국가 도약”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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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21년 국정 비전 제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서 코로나19 조기극복 의지 천명<
위기를 기회로 … `한국판 뉴딜' 중심 경제 구조 대전환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지원 - 고용안전망 확충도 만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새해 국정 화두로 제시한 핵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통한 `일상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며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에 더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2021년이 되겠다”며 올해의 국정 비전을 제시했다. 선도국가 도약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이다.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코로나19 국면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빠른 `일상 회복'이 새해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염두에 둔 집권 후반기 국가 발전 전략으로 새로 제시된 것이 `한국판 뉴딜'이다.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큰 축으로 경제 구조의 대전환을 이끌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야 한다”며 “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맥박이 더욱 힘차게 뛰도록 하겠다. 코로나 이전 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부는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진 우리 경제의 긍정적 변화를 최대한 살려 나가겠다”며 “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 싶은 새해의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2050 탄소중립으로 가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저탄소 사회 구조로 바꾸는 문명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불안한 민생 안정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정부는 이 고통의 무게를 함께 나누는 것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크다”며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비롯한 임시직과 일용직,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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