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BTJ열방센터는 어떤 곳?
상주 BTJ열방센터는 어떤 곳?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1.05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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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전문인 양성 교육단체
코로나19속 지난해 두차례
3천여명 집합행사 … 열성적
초교파 인터콥과 협조·운영
감염병 전국 확산 뇌관으로
첨부용. 상주 열방센터 (사진=뉴시스 DB) /뉴시스
첨부용. 상주 열방센터 (사진=뉴시스 DB) /뉴시스

 

코로나19 확산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특별 방역 기간에도 선교 행사를 열어 전국적인 연쇄 확산을 촉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BTJ'는 백 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의 약자다. 예루살렘에서 전파된 복음이 서진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지난 2014년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자리 잡은 BTJ열방센터는 선교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선교에 관심 있는 교인을 모아 1박2일 교육을 진행한다.

세계 여러 나라를 뜻하는 열방(列邦)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선교교육도 하고 있다.

단체 성향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던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3000여명이 모이는 집합 행사를 열 정도로 열성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BTJ열방센터는 초교파적 기독교 해외 선교 법인 인터콥(InterCP)과 협조·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인터콥은 1983년 `미전도 종족(이슬람·불교·힌두교·샤머니즘)' 개척 선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선교단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선교사 1400여 명을 파견해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콥은 공격적인 선교 방식으로 `이단' 논란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다.

인터콥은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분당 샘물교회 피랍·피살 사건과도 직·간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에서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현재까지 이곳 이용자 명단에 포함된 116명 중 12명(충주 6명, 제천 4명, 청주 2명)이 확진됐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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