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천도론' 호재...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세종시 '천도론' 호재...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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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5684세대, 임대 2177세대 총 7861세대 분양 '대기'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공급량에 내 집 마련 기회 '높아져'



올해 세종시 행복도시에 아파트 신규 물량 7861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고공 행진 중인 집값 안정화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 가격은 2018년말 대비 42% 넘게 올랐다. 전셋값도 계약연장권 보장을 골자로 한 임대차법 시행 이후 물량이 줄면서 60%가 넘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분양 예정 물량은 일반분양 5684세대, 임대 2177세대로 지난해 전체 물량 3185세대보다 4676세대 많다. 이는 지난해 비해 공급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 분양은 7건으로 세종시 행복도시 내 6-4생활권과 4-1생활권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첫 분양은 늦어도 1분기 내 진행될 6-3생활권 H2, H3 구역이다. 이곳은 금호산업,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 진행될 민영주택으로 물량은 각각 770세대와 580세대다.



지난해 말 분양이 연기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995세대도 전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6-3생활권 M2구역에 들어설 예정으로 LH 아파트 브랜드 ‘안단테’라는 이름으로 상반기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은 59㎡(730세대), 74㎡(165세대), 84㎡(100세대) 등 총 995세대다.



다음으로는 6-4생활권 UR1구역에 더파트너스가 시공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436세대가 상반기 분양을 6-3생활권 UR2구역에도 373세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어 하반기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6-3생활권 L1구역에 공급하는 1350세대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이곳은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6-3생활권에 LH와 민간이 공동 공모할 예정인 공공주택 1180세대로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임대주택 분양은 4건으로 계획됐다. LH가 상반기 6-4생활권 UR2구역에 시공하는 도시형 행복주택 609세대가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시 LH는 4-1생활권 M4구역에 1032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4-1생활권 H1, H2구역에 계룡건설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는 각각 210세대와 326세대 규모로 분양예정이다.



노철오 은퇴부동산연구소 소장은 ”부동산시장은 계단식 상승을 보이는데 지난해 기록적 상승을 보인 세종시는 당분간 숨고르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세종시의 경우 외부 수요가 많은 곳으로 2021년엔 수도권 3기신도시 및 성남, 과천 등 유망지역 사전 청약이 본격화 되면 세종시에 몰렸던 외부수요가 일정부분 분산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올해 세종시 자체적으로도 일반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점에서도 집값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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