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10월 중순 이후 처음 1.0으로 하락"
정은경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10월 중순 이후 처음 1.0으로 하락"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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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이 1천명 감염…1이하 돼야 확진자 감소해"
"개인방역, 사회방역, 역학대응 등 3박자 맞아야"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월 중순 이후 약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0으로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사회방역과 개인방역, 역학적 대응의 세 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1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주간단위로 계속 산출을 하고 있는데 53주차(12월27일~1월2일) 1.0 정도의 수준으로 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파력으로도 불리는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감염을 시키는 사람 수를 측정할 때 쓰인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다. 이 수치가 1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감염 규모는 계속 증가하게 된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 1미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해 12월6~12일 1.18, 12월13~19일 1.28, 12월20~26일 1.11, 12월27~1월2일 1.0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을 기록한 건 지난해 42주차인 10월11~17일 이후 처음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이라고 해서 감염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 본부장은 "1명이 1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오늘 감염자가 1000명이 있었으면 1000명이 또 다른 1000명을 감염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1이하로 떨어지면서 규모가 줄어야 전체 확진자 수를 줄일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감염재생산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이 노출됐을 때 감염이 되는위 험한 확률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서 본인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접촉의 빈도를 줄여줘야 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이행하고 있는데 이런 배경에는 접촉을 줄여서 혹시 감염자가 있더라도 여러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본부장은 "감염자가 신속하게 진단을 받아서 감염을 노출시키는 기간을 줄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때문에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개인방역과 사회방역, 역학적 대응의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감염재생산지수 1이하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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