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사의 표명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사의 표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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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실장·김종호 수석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사진)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법무부·검찰 갈등' 등 최근 일련의 국정 운영 부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국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정수석은 최근에 검찰개혁 과정에서 있었던 일련의 혼란에 대해 주무 수석으로서 책임지겠단 뜻이 담겼다”며 “(윤 총장) 징계 관련 문제 등에서 법무부가 진행하는 과정들에서 생기는 여러 일들로 주무수석으로서 국민적 혼란이 있던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지난해 1월, 김 실장은 같은 해 6월 부임하면서 각각 임기가 1년을 훌쩍 넘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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