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내년 초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성윤모 "내년 초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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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찾아 현장 방역 점검
"온라인 유통 비대면·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내년 초에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연말·연시 유통업체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유통업계 방역대책점검 회의'를 열어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대책을 업계와 공유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를 특별 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 현장 점검을 시행 중이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통업계는 국민 생활현장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각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장 환기와 소독, 직원·고객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이행해야 한다"며 "상품 배송이나 콜센터 운영에 있어서 유통사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의 방역과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초 발표될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성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디지털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유통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첨단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업계·전문가 등과 협의해 관련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했다.



이번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 방안'에는 유통상품 데이터 표준화, 빅데이터 구축과 관련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유통사와 제조사, 정보통신(IT) 서비스 개발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풀필먼트와 같은 첨단 유통물류시설 표준 모델 구축도 추진된다. 유통 신기술을 개발·보급해 유통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계획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봇·드론 등 배송 혁신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도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성 장관의 현장 점검에 이어 오는 31일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대전 이마트 둔산점에서 릴레이 점검에 나선다"며 "방역 관리 실천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홍보하는 등 유통시설의 감염병 예방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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