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순위 청약' 1세대 모집에 수요 폭발…접속 마비 '진풍경'
서울 '무순위 청약' 1세대 모집에 수요 폭발…접속 마비 '진풍경'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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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DMC파인시티자이'에 수요 대거 몰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자격 낮아…30일 당첨 발표



서울 은평구에 공급되는 한 재개발 단지의 무순위 청약에서 수요자가 대거 몰려 청약 사이트가 마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한 데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층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이날 청약 접수를 받고 있는 은평구 수색6구역 재개발 'DMC파인시티자이' 온라인 청약 사이트는 접속 폭주로 인해 오후 현재 업무가 마비됐다.



이 단지는 총 1223세대가 지난 8월에 공급을 모두 마쳤지만, 59㎡A형 1가구가 잔여세대로 나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가 청약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포함 5억2643만원 수준이다. 앞서 인근에 DMC롯데캐슬더퍼스트(1192가구) 같은 크기의 분양권이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시세 대비 크게 낮은 금액대다.



청약자격 기준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 통장 가입여부는 물론 세대주 여부와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이에 서울 지역 내 집 마련 수요가 폭주하며 사이트 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계약은 같은 날 오후 1~3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계약 시 1억260만원과 별도품목 계약금 268만원 등 1억528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계약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예비 1번 당첨자로 기회가 넘어간다. 이어 내년 1월12일에도 1차 중도금 5130만원(10%)을 납부해야 한다.



분양권 전매금지로, 오는 2023년 7월 준공까지 팔지 못한다. 2021년 1월부터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도록 바뀌는 세법 적용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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