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본격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본격화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0.12.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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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부발전, 서천화력 폐 부지에 리조트 개발
생태공원·집라인·마리나 시설·선착장 등 조성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조감도. /서천군 제공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조감도. /서천군 제공

 

서천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이 본격화됐다.

28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과 군은 2023년 6월까지 옛 서천화력발전소를 철거해 해안선 500m의 옛 동백정해수욕장을 복원하고 민자유치를 통한 리조트 개발에 나선다.

리조트개발을 위해 지난 10월 `SPC참여 예비후보군'이 발표됐고 참여사 선정을 위한 사업제안서 검토가 진행중이다. 생태공원과 집라인, 마리나 시설, 선착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옛 서천화력발전소 철거 및 복원공사를 위해 내년 2월 중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고 해안선 복원공사도 철거공사도 2022년 1월쯤 착수하게 된다.

옛 동백정해수욕장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지역의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으나 국가정책에 따른 화력발전소 건설로 사라졌었다.

서천화력발전소가 지난 2017년 7월 34년 만에 발전을 종료하면서 한국중부발전과 군은 2016년에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과 리조트 건설의 내용이 담긴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을 체결한 뒤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노박래 군수는 “산업시설 건설로 사라진 해수욕장을 되돌려 놓는 최초의 사례로 역사적 교훈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추진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국중부발전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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