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고양시, '변이 바이러스' 불안감 확산
'영국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고양시, '변이 바이러스' 불안감 확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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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가족들의 감염이 확인된 경기 고양시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 A씨가 지난 26일 심정지로 사망하면서 검체를 체취해 확인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확진되면서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이들 역시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입국한 이들의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영국발 입국자 가족인 3명에게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첫 사례로 확인돼 이들 사례가 고양시 사례로 잘못 알려져 혼동이 벌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인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가족 사례로 고양시 가족 사례와는 다른 내용이다.



고양시는 일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국내 첫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인, 런던 거주 가족 3명’의 일가족은 고양시민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계속 표출되고 있다.



특히 고양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사망한 A씨가 거주하던 집 바로 앞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며 목격담이 담긴 내용도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불안감을 표출하는 시민들의 수십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 확진자들의 경우는 27일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검체가 전달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발견되면서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23~31일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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