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기술혁신원 `AI산업 견인'
충북과학기술혁신원 `AI산업 견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12.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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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데이터 진단 컨설팅 등 30개 과제 선정 추진
네패스·심텍 등 기업 참여 AI산업 육성 인재양성도

충북도의 출연기관인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기관 명칭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노근호)'으로 교체하면서 차세대 충북 인공지능(AI)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하 과기원)은 지난 4월 2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2본부 1실에서 연구본부, 융합본부, 경영본부 등 3본부로 개편했다.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조직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규 공모사업 수주 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단이다.

과기원은 명칭 변경과 함께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AI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별 데이터 진단 컨설팅 △AI융합기술 구현을 위한 마스터 플랜(종합계획) 수립 △AI융합기술 실증을 위한 실증랩 구축 △AI융합기술 5종(설계지능화, 설비예지보전, 검사지능화, 공정지능화, 공급망관리 지능화) 집중 지원 △바이오헬스, 스마트 IT부품산업 등 30개 과제 선정 등을 추진 중이다.

과기원을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연산능력 확보 △AI를 통한 검사지능화로 시간절감 및 불량률 감소로 기업이미지 제고 △시간절감 비용절감 등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네패스, ㈜심텍, ㈜에코프로비엠,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AI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지역거점 인공지능 교육사업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을 위한 AI융합·블록체인 교육 등을 추진한다.

그 결과 지난해 신규 사업이 9건(159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2건(65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기관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연도별 신규 사업 확보 실적은 △2017년 22억원(6건) △2018년 10억원(4건) △2019년 159억원(9건)으로 올해 최대 성과를 올렸다.

과기원은 지난 1일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관 인증을 받는 등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1회 창업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제7회 ICT스마트 디바이스공모전 최우수상, 제7회 대한민국 SW(소프트웨어)융합 해커톤 대회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과기원의 변화에는 첫 민간연구원 출신인 노근호 원장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노 원장은 공공성과 사업성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노 원장은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기관, 우수한 인재가 모여드는 기관을 만들어 조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느끼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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