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고용·투자유치 `선방'
충북 수출·고용·투자유치 `선방'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12.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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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성과 발표
전달 누적 수출액 221억5천만달러 … 전년比 10.2% ↑
고용률 69.7%로 전국 2위·투자유치 10조700억 기록
충북형 뉴딜·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 성장 기반 마련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올해 도정 최고 성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수출과 고용, 투자유치 등에서 선방한 경제분야를 손꼽았다.

도는 27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한 발 앞당긴 해”라며 10대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수출·고용·투자유치분야에서 호조를 보인 경제를 선정했다. 충북은 지난달 기준 누적 수출액이 221억5000만 달러(약 24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증가율은 대전에 이어 전국 2위다.

고용률은 69.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2016년 처음 시행한 생산적 일손봉사에는 역대 최대인 17만1000명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농촌·기업에 큰 보탬이 됐다.

투자유치는 10조700억원을 기록, 애초 목표한 10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민선 7기 40조원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단지는 7곳(642만8000㎡)을 새로 지정받아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했다.

충북형 뉴딜과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10대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올해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경제 회복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입, 충북형 뉴딜을 추진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 6조8202억원으로 올해 예산 6조854억원보다 12.1% 증가했다. 국가예산 증가율 8.9%를 웃도는 수치다.

충북 균형발전을 이끌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신성장산업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청주 오창에 유치했다. 2008년 유치에 실패한 후 12년 만의 쾌거다.

충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발전에 필수인 방사광가속기를 확보함에 따라 신성장동력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지난 7월 부지 조성에 들어가는 등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 분위기 확산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조성의 첫발을 내딛는 결실을 보았다.

최근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 등 4개 시·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메가시티를 위해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밖에 △K-바이오·방역·유기농 중심지 충북 브랜드 가치 제고 △태양광·화장품산업 도약과 미래차산업 선점 발판 마련 △사상 최대 수해복구비 확보·충북도민 특화 안전망 구축 △충북형 복지체계 구축 △거점형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 등도 10대 성과에 포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1년 신년화두는 코로나19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희망을 향해 가자는 의지를 담아 `극난대망'(克難大望)으로 정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일등경제 충북'의 조기 실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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