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일대 자율주행 순환셔틀 달린다
세종청사 일대 자율주행 순환셔틀 달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21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부터 2년 동안 실증 운행 … 1회 기준 1000원
오전 10~11시·오후 2~3시 15분 간격 탑승예약

이번 달부터 정부세종청사 일대에 자율주행 순환셔틀이 운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일대에서 `자율주행 순환셔틀 유상 서비스' 실증 착수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연한 서비스는 자율차 서비스 규제특례지구인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최초로 지정한 후 실제 규제특례를 받아 1호로 실증을 착수하는 서비스다.

이날 시연을 마친 정부세종청사 자율주행 순환셔틀은 이번 달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 24개월 동안 실증 운행된다. 처음에는 승용차 2대로 시작해 향후 운행 차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순환셔틀은 정부세종청사 일대에서 운행되며 `국토부→세종컨벤션센터→산업부→국토부'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15분 간격으로 탑승예약이 이뤄진다.

요금은 1000원(1회 기준)이며 선정된 체험단을 대상으로 운행한 후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요원 1~2인이 동승하게 되며 전문업체에 의한 차량 방역도 실시한다.

향후 국토부는 세종시를 시작으로 다른 시범운행지구에서도 여러 서비스가 조속히 실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규제특례를 적극 검토·허가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서울(상암), 충북·세종(오송역~세종터미널 BRT), 세종(1~4생활권 및 순환 BRT), 대구(수성알파시티 등), 광주(광산구), 제주(공항~중문구간) 등 6곳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서비스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한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제도를 활용한 자율차 상용화 서비스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오늘부터 실증에 착수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발굴·실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다양한 서비스 실증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