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궤도'
KTX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궤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12.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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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임총서 `환지 개발방식' 80% 이상 찬성표
청주시에 최종인가 승인 요청 … 확정땐 즉시 착공
K건설, 아파트·상업시설 등 건립 … 2023년 준공
KTX 오송역 전경.
KTX 오송역 전경.

 

청주 KTX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하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조합원 총회에서 80% 이상이 `환지 개발방식'을 선택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17일 오송역세권지구도시개발사업 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환지 인가 개발 방식'에 대한 찬반 물음에 조합원 80% 이상이 동의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전체 49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300여명이 의결권을 행사했다. 임시총회에서는 박종일 현 조합장 연임도 확정됐다.

조합은 청주시에 환지 방식의 오송역세권개발사업 최종 인가를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환지방식은 개발시행사가 수용된 토지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토지보상이다.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가 뒷받침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청주시 최종 인가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로써 충북도와 청주시의 숙원인 KTX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오송역세권개발사업 업무대행사인 K건설(대표 김미선)은 청주시의 인가가 확정되는 즉시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K건설은 오송역세권 부지에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와 50층 규모의 유통상업시설, 호텔, 영화관,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3년이다.

`환지 방식'결정으로 현대힐스테이트 주택조합아파트는 자연스럽게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하루 만에 100% 분양(조합원 모집)에 성공, 이목이 쏠렸었다.

박종일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한 환지방식 인가가 청주시에서 빨리 승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신임을 받은 만큼 최고의 역세권 개발 사업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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