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 겨울방학 `집콕 독서' 즐기자
코로나 시대 … 겨울방학 `집콕 독서' 즐기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12.16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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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도서관 추천 교과연계도서 소개
`명화는 내친구'·`한국 명작동시' 등 초교 저학생 대상
`1만년 역사·문화 돌이야기'·`이솝우화전집' 등 추천도

 

코로나19 확산세로 외출이 쉽지 않다. 학생들도 등교수업과 원격강의가 병행 운영되면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 중 하나가 독서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저학년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충북교육도서관 추천 교과연계도서를 소개한다.

# 명화는 내 친구:인상주의(김선중 지음/CNC창의교육)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미술 작품 감상을 더 깊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지금까지의 미술 감상 서적들과 달리 서술 방식으로 재미를 주고 상황과 감상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미술 작품을 통해 당대 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까지 습득할 수 있다.



#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 명작동시(한국명작동시선정위원회 엮음/예림당)

이 책은 우리 아동문학의 명작화 작업의 일환으로 기획·발간됐다. 1908년 이 땅에 `창작 동시'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개척한 최남선의 작품에서 시작해 1992년 등단한 최윤정까지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반달, 봄 편지, 오줌싸개 지도, 감자꽃처럼 일제시대의 고생과 독립의 희망을 노래한 시 등 우리 동시를 대표하는 주옥같은 시 105편이 수록됐다.



# 1만 년 역사와 문화를 들려주는 돌 이야기(임정자 글/오정택 그림/문학동네)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치다 쌓여 있는 돌탑을 보면 돌멩이를 새로 하나 얹고서 마음속 소원을 빈다. 1만 년 역사와 문화를 들려주는 돌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왜 돌을 쌓고, 누구에게 소망을 말하는 걸까 1만 년의 생각이 깃든 돌 이야기 돌무지뿐만 아니라 선사 시대의 암각화, 고인돌, 전설이 내려오는 쌀바위, 돌장승, 소원 들어주는 미륵불, 신처럼 모셔진 돌, 제주도의 돌하르방, 전국의 신성하게 여겨지는 수많은 선돌까지,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면 궁금한 돌이 한둘이 아니다. 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 358가지 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전집(신현철, 최인자 엮음/문학세계사)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358가지 이솝우화를 처음으로 모두 엮어놓은 이 책은 지금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지혜의 교과서로 읽히는 고전이다.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고 또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는 내일을 향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우화마다 짤막한 해설과 함께 몇 가지 질문이 실렸다.



# 8살 꼬마작가의 책이 된 일기(박노아 지음/골목대장)

매일 일기 쓰기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책이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듯한 일상에서 일기 쓰기란 아이들에게 결코 만만치 않다. `엄마, 오늘은 일기 뭐 써'하고 물어올 때면 엄마 마음도 덜컥 겁이 난다. 꼬마 작가 박노아 어린이는 일상에서 겪는 작은 소재로도 일기로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노아의 일기를 보면 일기 쓰기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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