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 FA 정수빈에 쏠리는 눈
한화 이글스 - FA 정수빈에 쏠리는 눈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15 20: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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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야구 스토브리그, 하위권팀들 전력보강 잇따라
삼성 오재일·SK 최주환 영입 … 한화는 정수빈에 오퍼

 

전력 강화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유계약선수(FA)의 영입이다. 허약한 포지션에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데려오는 것만큼 확실한 보강은 없다.

올해 프로야구 FA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구단들의 투자가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필요한 선수를 꼭 잡겠다는 기조만큼은 바뀌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어느 정도 구성을 갖춘 상위권팀 보다는 반등을 꿈꾸는 하위권팀들이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중이다.

올 시즌 8위로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는 취약 포지션인 1루를 채우기 위해 두산 베어스 주전 1루수 오재일에게 4년 50억원짜리 계약서를 내밀어 사인을 이끌어냈다.

제일기획으로 운영 주체가 이관된 후 투자에 인색했던 삼성이 외부 FA에 손을 뻗은 것은 2017년 11월 포수 강민호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쓰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오재일이 타자 친화적인 새 홈 구장에서 훨훨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서 올해 9위로 내려앉은 SK 와이번스는 2루수 최주환에게 거액을 베팅했다. 신임 민경삼 대표이사가 직접 전면에 나선 가운데 SK는 4년 총액 42억원으로 최주환을 영입했다.

마찬가지로 가을야구 문턱에서 주저앉은 KIA 타이거즈는 타격왕 최형우에게 3년 총액 47억원을 선사했다. 4년 전 프로야구 최초 총액 100억원 시대를 열었던 최형우는 만 3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또 한 번 잭팟을 터뜨렸다.

하위팀들의 투자는 아직 끝나지 않은 분위기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거래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외야수 정수빈이다.

한화는 정수빈측 대리인과 만나 계약 조건을 전달했다. 허경민을 잔류시켰지만 오재일과 최주환을 떠나보낸 두산 역시 정수빈을 위해 당초 책정했던 것보다 높은 액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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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ql 2020-12-15 20:49:09
기자님 정수빈 이미 6년 계약체결 기사 떴는데요 ㅋㅋ

윤대영 2020-12-15 20:48:39
이미 우리 두산 베어스로 잔류 확정~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