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2월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충북도, 내년 2월말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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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일교차가 커지고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과 보건소 13곳이 참여한다.
 
 이들 의료기관 등은 응급실 내원환자 중 한랭 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한다.
 
 환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 현황을 파악해 정보를 제공한다. 예방수칙 홍보로 피해 최소화에도 나선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초겨울은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해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크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2720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65명이다. 충북도는 같은 기간 15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8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건강수칙 준수와 노숙인·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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